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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은행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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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인터넷 시대에 맞춰 은행도 변신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 고객이 4,000만 명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은행은 처음에는 편리함과 참신함 덕분에 주목을 받았습니다만 이제는 실질적인 이득까지 주고 있다고 합니다.
대세가 된 인터넷 은행의 현명한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 은행이란?인터넷 뱅킹이란?

‘인터넷 뱅크’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인터넷 뱅킹’은 익숙한 단어였습니다.
한마디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접속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KB, 신한 등 일반 시중은행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제공합니다.
즉, 지점에 가서 할 수 있는 업무을 인터넷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은행은 개념이 다릅니다.
인터넷에서만 모든 업무가 이뤄지는 은행입니다.
지점이 별도로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영위하는 은행’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Online bank’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두 곳이 당국의 인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나라 인터넷 은행
은 토스뱅크까지 가세하며 3사 체제가 구축 됐습니다.
초기에는 그저 편리한 은행 업무 혹은 독특한 서비스 때문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가입자 4,000만 명 시대가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기준 가입자수 2,17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각각 900만 명, 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0~30대 중심에서 중장년층 중심으로 고객층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의 신선한 예금 상품

인터넷 은행의 인기몰이는 우선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예금 상품 때문입니다.
토스뱅크에는 ‘이자를 먼저 주는 정기예금’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돈을 예치해 두면 소비자가 원하는때에 이자를 주는 상품입니다.
원래 이자라는 것은 돈을 예금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렸습니다.

일정 기간 예금을 약정하면 가입과 동시에 연 3.5%의 이자를 먼저 줍니다.
기간은 3개월 혹은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거치 금액은 100만 원 이상 10억 원 이하이며 만기 시재가입은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올 3월에 출시됐는데 약 반년 만에 예치금이 4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케이뱅크도 올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을 내놨습니다.
파킹 통장인 ‘플러스박스’ 화면에서 전날까지 연 2.3% 금리가 쌓인 이자금액을 확인하고 ‘받기’ 버튼을 누르면
터치 한 번으로 이자가 바로 지급됩니다. 최대 3억 원까지 이 통장에 예치할 수 있습니다.

이자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모임통장과 급여통장

‘모임통장’이라는 상품도 인터넷 은행의 인기 품목입니다. 모임통장이란 친구·동호회등 각종 모임의 회비를 모으고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2018년 제일 먼저 이 상품을 내놓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톡으로 바로 친구, 지인 등을 초대하고 모든 멤버에게 회비 잔액과 거래내역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넷 은행 가입자

올 6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920만 명에 달하지만 이율은 연 0.1%로 상당히 낮습니다.
토스뱅크는 올 2월 누구나 모임장이 될 수 있는 ‘공동 모임장’ 기능과 체크카드를 여러 장 만들 수 있는 모임통장을 내놨습니다.
기존 모임통장은 모임장(長) 1명만 출금·결제 권한을 가졌으나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공동 모임장도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 발급과 결제, 출금이가능합니다.
출시 한 달 만에 23만 8,000계좌가 개설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금리도 금액 제한 없이 연 2%로 카카오뱅크보다 훨씬 높습니다.

모임원 수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출시 한 달간은모임원을 추가할 경우 1인당 최고 1만 원의 모임 지원금을 주는 파격 혜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올 8월 가장 늦게 모임통장을 출시한 케이뱅크는 300만 원 이하 금액을 대상으로 연2.3%의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간까지는 인출하지 않고 모임비를 모아갈 계획이라면 모임비플러스 서비스도 이용 할 만합니다.
최대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목표일을 최소 30일 이상 최대 200일 이하로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금액은 2만~1,000만 원입니다.

인터넷 은행을 급여통장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급여계좌 고객 수가 매년 32%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이뱅크 역시 급여계좌로 설정한 고객 수는 2020년 대비 2.5배 증가했고,급여계좌 금액은 5배 증가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부터 주택담보대출 까지 다양한 대출 라인업

인터넷 은행은 대출에서도 시중은행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부터 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제대로 라인업이 갖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대출액 규모는 9월 말기준 19조 8,672억 원으로 2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연초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규모가 13조 원대였습니다.
불과 9개월 새50%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낮은 대출이자로 갈아타려고 다른 은행에서 넘어오는 수요를 꾸준히 흡수한 결과라고 합니다.
가령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의 경우 금리가 3.691%로 은행권 전체에서 최저 수준입니다.
일반 주담대는 금리도 낮지만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라는 메리트도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변동금리 기준 지난 9월 말 현재 주담대 금리는 연 4.031~5.778%로,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같은 변동금리 기준 주담
대 금리 연 4.270∼7.099%보다 유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에서도 공격적인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10월 들어 중·저신용 고객(KCB 기준 신용점수 860점 이하)을 대상으로 한 ‘중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0.50%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4.576%에서 연 4.076%로 낮아졌습니다.

대출상품 꼼꼼한 비교 필수

인터넷 은행에서도 금리와 대출조건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주담대를 비교할 경우 카카오뱅크의 대출조건은 만 19세 이상 내국인으로 현 직장에서 1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소득자 혹은 소득
금액증명원으로 소득증빙이 가능한 사업소 득자여야 합니다. 또 무주택을 포함한 2주택이하 가구, 주택 보유 수 산정 대상 세대원이 모두 내국인인 경우 가능합니다.

대상 주택은 KB 시세가 있거나 카카오 내부 기준에 따라 시세를 평가할 수 있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입니다.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지만 주택 종류, 지역, 대출기간, 주택 보유 수, 기존 주택 처분 여부, 개인의 신용과 부채상환 능력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조건은 우선 본인 단독 또는 배우자 공동명의 아파트를 소유했거나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경우여야 합니다.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는 물론이고 연금소득자, 프리랜서도 소득 확인이 가능하다면 내부심사 대상이 됩니다.
대출한도는 구입자금과 대환대출 모두 최대 10억 원입니다.

대여기간은 10~40년 범위에서 5년 단위입니다. 케이뱅크의 대출금리는 9월 말 기준으로 최저 3.67%에서 최고 6.01%입니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담대는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내놓았고, 주담대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공무원연금공단 / 월간 공무원연금 11월호 내용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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