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100조’ 쏟아부은 개미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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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100조’ 쏟아부은 개미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증시 활황에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국내외 주식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인들이 순매수한 국내 및 해외주식 금액은 총 10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8조원어치를 사들인 것이다.

개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77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코스피에서 47조5000억원어치를 매집한 데 이어 올해에도 11조5000억원을 매수해 총 59조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았다.
코스닥에서도 지난해 16조3000억원, 올해 2조5000억원 등 18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매입금액은 코스닥보다 많았다.
지난해 해외 주식시장에 투입된 개인 자금은 21조7000억원(1달러당 1099원 기준)에 이르며, 올해에도 2조7000억원을 더해 작년 이후 총 24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외시장 할 것 없이 주식을 사들이는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아직 한 달의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16조7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지난해 1년 전체 매입 자금(85조5000억원)의 19.5%에 달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미 작년 1년치의 24.2%를 샀고, 코스닥시장과 해외시장에도 각각 15.3%와 12.4%를 투입했다.

출처-머니투데이

개인들의 매수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에 쏠렸다.
2020년 3월 폭락장은 동학개미운동의 출발점이었다.
동학개미는 ‘대형 우량주’, 삼성전자를 집중 매입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나라도 망한다는 논리였다.

지난 2020년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수는 215만4070명이다.
1년전(56만8313명)보다 279% 늘었다. 이중 외국인·법인투자자 등을 제외하면 진짜 동학개미는 214만5325명이다삼성전자를 산 ‘동학 개미’가 1년 만에 158만명이 새로 생겼다.
개인 소액주주가 쥐고 있는 주식 수도 4억8375만1076주(8.10%)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2019년엔 2억1635만1452주(3.62%)였다.

올해 코스피시장에 투입된 개인 자금(11조5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5조9000억원이 삼성전자를 사는 데 쓰였다. 해외시장에서는 올해 6400억원(5억8000만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체 투입된 2조7000억원 중 23.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 넘게 개인 매수규모가 100조를 돌파했지만, 올해도 역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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